한화솔루션, 유증 재설계 수순…규모·주주보호 촉각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4.10 17:49
수정2026.04.10 18:14
[앵커]
주가폭락을 야기한 한화솔루션의 기습적인 유상증자 계획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금감원은 "설명이 부족하다"며 신고서를 다시 써 오라고 퇴짜를 놨는데요.
유증 규모 축소와 주주보호 대책이 관심인데, 빚 갚기도 벅찬 재무 상황이 큰 걸림돌입니다.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공시했습니다.
"중요 사항이 빠져있어 투자자의 판단을 저해하거나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실상 보완 명령을 내렸습니다.
석 달 내에 추가로 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유상증자를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되는데 그럴 가능성은 낮습니다.
당장 1조 5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빚을 갚아야 하는데 실적 부진으로 자체 자금 조달은 힘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한화솔루션은 "금감원 판단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즉각 신고서 정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새롭게 제출될 두 번째 증권신고서에는 자금 사용 계획과 주주 보호 장치 등이 지금보다 훨씬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금감원과 주주 설득을 위해 유상증자 규모를 줄이거나 배당 확대 같은 주주 환원책을 추가로 얹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해 형제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감원의 정정 요구에 유상증자 규모를 3조 6천억 원에서 2조 3천억 원으로 줄인 바 있습니다.
정치권이 소액주주 보호와 증시부양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는 점도 한화로선 큰 부담입니다.
[이정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무위원회) : 소액주주 보호 방안을 보다 실효적으로 보완하고 유상증자 규모 역시 기업의 필요성이라든지 주주 가치 훼손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서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 여력이 부족한 한화솔루션이 규모 조정과 주주 보호 방안을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향배가 갈릴 전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주가폭락을 야기한 한화솔루션의 기습적인 유상증자 계획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금감원은 "설명이 부족하다"며 신고서를 다시 써 오라고 퇴짜를 놨는데요.
유증 규모 축소와 주주보호 대책이 관심인데, 빚 갚기도 벅찬 재무 상황이 큰 걸림돌입니다.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공시했습니다.
"중요 사항이 빠져있어 투자자의 판단을 저해하거나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실상 보완 명령을 내렸습니다.
석 달 내에 추가로 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유상증자를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되는데 그럴 가능성은 낮습니다.
당장 1조 5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빚을 갚아야 하는데 실적 부진으로 자체 자금 조달은 힘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한화솔루션은 "금감원 판단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즉각 신고서 정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새롭게 제출될 두 번째 증권신고서에는 자금 사용 계획과 주주 보호 장치 등이 지금보다 훨씬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금감원과 주주 설득을 위해 유상증자 규모를 줄이거나 배당 확대 같은 주주 환원책을 추가로 얹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해 형제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감원의 정정 요구에 유상증자 규모를 3조 6천억 원에서 2조 3천억 원으로 줄인 바 있습니다.
정치권이 소액주주 보호와 증시부양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는 점도 한화로선 큰 부담입니다.
[이정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무위원회) : 소액주주 보호 방안을 보다 실효적으로 보완하고 유상증자 규모 역시 기업의 필요성이라든지 주주 가치 훼손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서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 여력이 부족한 한화솔루션이 규모 조정과 주주 보호 방안을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향배가 갈릴 전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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