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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미쓰비시와 '음극재 동맹' 결렬…캐즘 여파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4.10 14:35
수정2026.04.10 14:36


2차전지 양극재 전문 기업 엘앤에프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음극재 사업 진출 계획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일본 소재 거물 미쓰비시케미컬과 손을 잡고 음극재 국산화를 노렸으나, 전기차 수요 정체(Chasm·일시적 수요 정체)와 미국의 정책 변동성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지 못한 모양새입니다.

엘앤에프는 10일 공시를 통해 "미쓰비시케미컬과 합작사를 포함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음극재 사업 진출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으나, 대외 정책 및 업황 변동에 따라 음극재 사업 진출 검토를 중단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엘앤에프는 2023년 6월 미쓰비시케미컬 그룹과 '전기차용 음극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차세대 음극재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습니다. 

당시 미쓰비시케미컬의 차세대 음극재 기술을 활용해 북미 시장의 음극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국산화율을 끌어올릴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조기 종료 후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는 등 전기차 캐즘이 지속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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