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친중' 대만국민당 정리원 주석 접견…10년 만의 국공회담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10 14:08
수정2026.04.10 14:1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정리원 대만 중국국민당 주석 (신화·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중국공산당 총서기)이 10일 베이징에서 정리원 대만 중국국민당 주석을 만났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습니다.
중국공산당과 대만 국민당의 영수 회담인 이른바 '국공 회담'은 2016년 훙슈주 당시 국민당 주석의 방중 이후 10년 만이며, '친중'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리원 주석은 시 주석 초청으로 지난 7일 5박 6일의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정 주석은 8일 장쑤성 난징에서 '국부' 쑨원(孫文·1866∼1925)이 안장된 중산릉을 참배했고, 9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경제 협력의 상징으로 꼽히는 상햐이 양산항을 방문해 대만 기업인들과 만났습니다.
대만 매체들은 '국공 회담'에서 '양안 평화'와 '양안 인민 복지 증진'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내달 미국과 정상회담을 앞둔 만큼 시 주석이 대만과의 경제·인문 교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만 독립' 반대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미국·일본과 함께 중국에 맞서는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을 압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작년 10월 국민당 주석에 당선된 정 주석은 '친미·반중' 성향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 총통과 각을 세우면서 적극적으로 방중 의사를 피력해왔습니다.
정 주석은 라이 총통 '독립' 노선이 대만해협 전쟁 위험을 높인다며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주장했습니다.
민진당과 라이 총통은 정 주석의 방중을 대만 안보 문제와 연관 짓고 공세를 가하는 한편, 미국과의 연대를 과시하며 '친미 대 친중' 대결 구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 주석은 시 주석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집 팔아 직원 100명 월세 평생 지원"…토스 대표 결국 사과
- 2.[단독] 삼성 전 계열사, 현·퇴직자 퇴직금 소급 지급한다
- 3.[단독] "연금 배달 왔습니다"…할머니 국민연금 집배원이 간다
- 4.횟집보다 더한 테슬라 차값…하루만에 500만원 올렸다
- 5."두 달만에 1억 넘게 뛰었어요"…짐 싸서 서울 떠나는 세입자들
- 6.오늘 1시간 연차 낼게요…못 쓰게 하면 벌금
- 7.[단독] 삼성, 현직자도 퇴직금에 성과급 '소급' 반영한다
- 8."오늘 1시간만 연차 쓸게요"…연차휴가 시간단위 쓴다
- 9.팰리세이드 사면 35만→10만…현대차 멤버십 개편 시끌
- 10.高3 이거 넣어두면 국민연금 평생 2배 더 받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