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도 실리콘밸리 보다 낫다' 中 AI 인재, 美서 복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0 13:09
수정2026.04.11 18:16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하던 중국계 인공지능(AI) 인재들이 최근 1년 새 중국으로 속속 복귀하면서 글로벌 AI 인재 지형이 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현지시간) 구글 딥마인드의 고위직을 내려놓고 바이트댄스의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을 이끄는 우융후이, 오픈AI를 떠나 텐센트의 AI 개발에 합류한 야오순위 등 중국계 핵심 연구자들의 귀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픈AI를 떠나 선전에서 로봇 스타트업을 세운 로저 장, 알리바바가 구글 딥마인드에서 영입한 연구자 저우하오도 대표적 사례로 거론됐다습니다.
이들의 귀국은 단순한 향수(鄕愁)가 아니라 중국 AI 산업 성장과 미중 경쟁 심화가 맞물린 구조적 이동이라고 FT는 해석했습니다.
이 매체는 "중국의 거시적, 미시적 요인들이 점점 더 강력한 힘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실리콘 밸리가 AI 적용의 윤리적 딜레마를 논하는 동안 중국은 경제 전반에 걸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헤드헌터들에 따르면 중국의 최상위 AI 연구자 보수는 세금과 생활비를 고려할 때 실리콘밸리 수준을 넘어섰으며, 중급 연구자들조차 부동산과 가사 지원, 각종 편의시설을 포함한 생활수준 면에서 미국보다 중국이 낫다고 느낀다는 것입니다.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더 엄격해진 이민 체제 역시 결정적 요인이라는 진단도 있습니다. 스티브 쉬 교수는 "중국의 가장 뛰어난 학생들 가운데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미국 박사과정보다 자국 잔류를 택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중국 내 기회 확대와 미국 이민정책 모두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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