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승용차 판매량 17.4%↓…보조금 축소·내수 침체 영향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10 13:05
수정2026.04.10 13:33
중국의 내수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승용차 판매량이 작년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10일 전했습니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분회가 전날 공개한 데이터를 보면 1분기 중국의 승용차 누적 판매량은 422만6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했습니다.
3월 판매량은 164만8천대로 전년 대비 15% 줄었지만, 2월보다는 59.4% 늘었습니다.
통계를 발표한 승용차분회는 "올해 1분기는 소비가 저조했던 작년 4분기 추세를 이어갔고, 이는 단기적인 변동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는데 "미국 AI 혁명이 가져온 메모리·반도체·비철금속 가격 급등과 최근 중동 위기 장기화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 등으로 인해 자동차용 부품 제조 비용과 최종 소비자의 차량 사용 비용이 상승, 소비 잠재력 발휘가 억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중국 당국이 시행해온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구매 보조금 정책이 올해부터 축소되기 시작하면서 '정책 효과'가 소비 감소로 이어졌다고도 풀이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주류로 떠오른 신에너지차 역시 판매량이 줄었으나 점유율은 늘어났습니다.
1분기 신에너지차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190만8천대로 지난해에 비해 21.1% 감소했고, 신에너지차 3월 판매량은 84만8천대로 전년 대비 14.4% 줄었으나, 2월 대비로는 82.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신에너지차의 중국 전체 승용차 소매시장 점유율은 51.5%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2월 대비 7%포인트 확대됐고, 올해 1분기 중국 국내 소매는 감소했지만 수출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중국의 지난달 승용차 수출량은 69만5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74.3%, 2월 대비 25.2% 증가했으며, 승용차 수출량의 50.2%는 신에너지차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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