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로 로그인하던 26개 게임…6월부터 '접속 통로' 막힌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4.10 11:03
수정2026.04.10 11:19
포털 다음 매각을 앞둔 카카오가 다음 플랫폼 유산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잇따라 정리하며 다음 중심 사업 구조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것입니다.
오늘(10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플랫폼에서 제공해 온 PC 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오는 6월 15일 완전히 종료합니다.
채널링은 게임을 유통·현지화·서버·홍보·운영까지 맡는 '퍼블리싱'하지 않는 외부 게임을 자사 플랫폼으로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외부 게임사와 채널링 계약을 하면, 게이머들은 카카오 계정으로 다음게임 플랫픔을 통해 해당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방식입니다.
채널링이 중단되는 게임은 아바(A.V.A), 로스트사가, 슬러거, 샷온라인, DK온라인, 카발온라인, 파이널판타지14, 에오스, 오디션, 러브비트, 쌤쌤마트, 피망바둑, 장기를 비롯한 모든 고스톱·포커 게임 등 26종입니다.
이들 게임을 카카오 계정을 통해 즐기던 게이머들은 각 게임사의 안내에 따라 계정을 전환해야 해당 게임들을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 게임마다 전환 절차나 방식 등이 달라 주의해야 합니다.
아키에이지 워, 오딘:발할라 라이징, 배틀그라운드, 패스오브엑자일,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스톰게이트 등 PC게임은 그대로 카카오 플랫폼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9일부터 채널링 종료 게임 결제도 중단
완전 종료에 앞서 오는 29일부터는 카카오게임즈를 통한 게임 내 결제도 모두 중단됩니다.
이번 채널링 사업 종료를 두고 카카오게임즈는 "사업적 판단"이라는 입장이나, 업계에선 다음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구현과 운영 효율 측면의 부담을 고려한 것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카카오는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다음 인수를 전제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반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카카오는 다음 운영사인 자회사 AXZ 지분을 업스테이지에 이전하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취득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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