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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기고 채우려면 中 희토류 절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0 10:28
수정2026.04.10 17:35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빈 무기고를 채우는 데 있어 중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란은 전쟁 과정에서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군 레이더 시스템을 집중 공격했다. 여러 레이더 시스템이 파괴됐거나 최소한 손상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요격시스템 구축에는 핵심광물인 갈륨이 꼭 필요한데 중국이 갈륨 가공 분야에서 거의 완전히 독점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5월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주는 요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작년 10월 말 부산에서 만나 합의를 한 이후 갈륨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한 달간 32%나 급등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현지시간 9일 전했습니다. 
 
 갈륨은 요격시스템뿐만 아니라 반도체 같은 첨단 제품에도 쓰이는 중요 광물입니다. 

위협 탐지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갈륨 말고도 테르븀과 디스프로슘 같은 중희토류 역시 미사일 표적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합니ㅏㄷ. 
 
이런 중희토류 가공 산업도 90% 이상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웬디 커틀러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폴리티코에 "상대방이 원하는 게 있는 것처럼 보이면 다른 상대방은 협상력이 생긴다고 판단하게 된다"면서 "그러면 중국은 요구 조건을 높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상무부 허야둥 대변인은 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미국 희토류 수출 통제 재실시 가능성을 묻는 말에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민간 영역의 합리적 수요·관심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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