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정부, 中자동차에 빗장 유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0 09:54
수정2026.04.10 09:56
[그리어 미국무역대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자동차의 미국 시장 진출을 사실상 차단하는 규정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현지시간 9일 미국 미시간주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산 커네티드카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금지하는 규정이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그리어 대표는 이 규정이 여러 중국 기업에 매우 높은 장벽으로 작용하며, 향후 12∼18개월에 걸쳐 발효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어 대표가 언급한 규제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5년 1월에 확정된 규정으로 자율주행이나 통신 기능에 중국이나 러시아산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사용한 자동차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입니다.
적대적인 국가가 커넥티드 차량을 해킹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차량 자체를 원격 조종해 테러에 사용하는 등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도입됐습니다.
커넥티드카는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일명 '스마트카'로, 요새 출시되는 차량 중 이런 기능을 일부라도 탑재하지 않은 차량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 규정을 바로 적용하지 않고 2027년식 모델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산 차량 금지는 미국 정치권과 업계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동차혁신연합(AAI)을 비롯한 미국 내 주요 자동차 단체가 지난달 미국 정부에 서한을 보내 중국산 커텍티드카 금지 규정 존치를 촉구했습니다. 자동차혁신연합은 현대차를 비롯해 미국에서 사업하는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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