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최고가격제 첫날…'2천원' 서울 기름값 상승세 지속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4.10 09:54
수정2026.04.10 09:59
오늘(10일)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실시 직후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2천원을 돌파한 서울 지역은 전국 평균을 웃돌며 오름세를 지속 중입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987.5원으로 전날보다 2.6원 상승했습니다. 경유 가격은 1천980.7원으로 2.9원 올랐습니다.
하루 전날인 9일 같은 시각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L당 약 4원씩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으나 여전히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2천23.1원으로 전날보다 1.5원 올랐습니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2.8원 상승한 2천8.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는 지난 1차·2차에 이어 이날 0시를 기해 3차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3차 최고가격은 2차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되면서 휘발유는 L당 1천934원, 경유는 1천923원, 등유는 1천530원으로 각각 고정됐습니다.
정부는 최근 국제 유가 변동성과 민생 물가 영향 등을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일선 주유소 가격 인상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름값이 하락세로 전환하지 않는 한, 조만간 전국 평균 가격도 2천원 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국·이란 휴전 이틀째인 이날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17달러(1.23%) 상승한 배럴당 95.9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46달러(3.66%) 오른 배럴당 97.8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통상 국제 유가 변동은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한편,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3차 최고가격 고시 첫날인 이날 오전 4시 기준 전체 1만270개 주유소 중 99.7%(1만235개)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습다. 경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전체 1만317개 중 99.6%(1만275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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