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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브리핑] 4월 미국 주식 순매도 전환…올해 첫 감소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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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10 07:44
수정2026.04.10 08:25

■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이가람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4월 들어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올해 매달 감소세를 보이다가, 이번 달에는 처음으로 순매도로 전환한 겁니다.

레버리지에 대한 사랑은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중대 발표를 앞두고도, 서학개미들은 레버리지 ETF상품을 대거 순매수했습니다.

종전 기대감에 따라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5위 엔비디아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반대로 4위 마이크론은 매수우위를 기록했는데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키뱅크가 D램 가격이 최대 50%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델 테크놀로지 CEO 역시, 글로벌 메모리 수요가 625배까지 급증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 진입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서학개미들의 매수세도 모인것으로 해석됩니다.

3위에는 반도체 하락장에 베팅하는 ETF가 올랐습니다.

그간 매도우위를 기록하다가 다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수우위로 돌아섰는데요.

시장의 분위기가 바뀐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고점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지 단 하루 만에 다시 신경전을 벌이자, 투자자들은 반도체주의 단기 조정을 예상하며 하락 쪽으로 무게추를 옮겼습니다.

지수 반등 초입에는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손절매에 나서는 모습이었는데, 하지만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자, 이제는 '추격 매수' 대신 오히려 '하락 전환'에 승부수를 던지는 투자자들이 포착됐습니다.

2위에는 테슬라가 올랐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4개월 가까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다만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매수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월과 3월에는 순매수 규모를 줄였지만, 4월 들어 주가가 더 낮아지자, 저점 구간이라고 판단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마지막으로 SOXL은 압도적인 매도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업계 전반에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서학개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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