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8천명 해고했는데…디즈니, 새 사령탑 첫 행보는 1천명 구조조정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4.10 04:31
수정2026.04.10 05:52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공룡'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몇 주 내에 최대 1천 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감원 계획은 조시 다마로(54)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하기 전부터 시작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디즈니 이사회는 지난 2월 다마로를 차기 CEO로 지명한 바 있습니다.
WSJ에 따르면 디즈니는 다마로 CEO의 전임자인 밥 아이거가 2022년 CEO로 복귀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뒤 8천명 이상을 감원했습니다.
디즈니 직원 수는 23만1천명(2025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이 중 약 80%는 테마파크 등 체험 부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 감원은 최근 통합된 마케팅 부문에서 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WSJ은 전했습니다.
WSJ은 지난 몇 년간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걸쳐 해고는 냉혹한 현실이었다고 짚었습니다.
소니 픽처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등도 인력을 감축했습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마무리하면 추가 감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즈니는 다른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와 마찬가지로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적응해야 하는 데다 극장 수입 감소, 아마존, 구글(유튜브) 등 기술 기업들과의 경쟁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디즈니 주가는 2021년 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해 10년 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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