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4분기 성장률 확정치 0.5%…잠정치 대비 0.2%p 둔화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4.10 03:28
수정2026.04.10 05:50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 성장세가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와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기존 발표치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전기 대비 연율 0.5%로 집계됐다고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0.7%보다 0.2%포인트(p) 하향 조정된 수치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7%)도 밑도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2분기 3.8%, 3분기 4.4%와 비교해서는 급격한 하락을 보였습니다.
미 정부는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하며,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는 누락됐던 경제활동 지표를 포함해 산출됩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는 늘었지만, 연방정부 셧다운과 수출 부진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이어진 셧다운으로 정부 지출과 투자는 16.6% 감소했고, 이로 인해 4분기 GDP 성장률은 1.16%p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 경제의 중추인 개인소비증가율은 1.9%로, 3분기(3.5%) 대비 둔화했습니다.
서비스 소비는 2.7% 늘었고 재화 소비는 0.3% 증가에 그쳤습니다.
개인소비의 성장률 기여도는 1.30%p로 여전히 지난해 4분기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순수출(수출-수입)은 지난해 2~3분기 성장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지만 4분기성장률 기여도는 -0.22%였습니다.
미국 경제 수요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 증가율은 1.8%로, 지난해 3분기(2.9%)에 비해 둔화했습니다.
2025년 연간 성장률은 2.1%로 집계돼, 2024년 2.8%, 2023년 2.9%보다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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