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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AI 수석 "6월에도 靑 있을 듯…李 묻는다면 '남겠다'할 것"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4.09 18:11
수정2026.04.09 18:26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날 오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국민보고회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 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이 출마 의사를 묻는다면 청와대에 남겠다고 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정우 AI 수석은 오늘(9일) SBS Biz 와의 통화에서 "지금으로서는 5월이나 6월에도 청와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2~3년 이후인 2028년 총선 정도 시점에서는 고향에 기여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하 수석은 "당에서 여러 요청이 있지만 최종 판단은 이 대통령이 내리는 구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대통령이 만약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한다면 청와대에 더 남아서 일을 계속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잇따라 더불어민주당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요청을 받는 가운데, 선택이 가능한 상황이 된다면 어느 쪽에 무게를 둘지 내비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하GPT, 요새 할 일이 많은데 누군가의 작업이 들어오는 것 같다"며 "그런 데 넘어가면 안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차출설에 선을 긋는 듯한 이 대통령의 메시지에 하 수석은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정우 "당 요청 있는 것과 실제 출마 결정은 별개 문제"
다만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오늘도 전남 여수에서 기자들에게 "(하정우 수석은) 당에서 더 필요한 인재"라며 이 대통령의 하 수석 차출 일축성 발언에는 "대통령이 농담으로 말씀하셨나"고 반문했습니다.

하 수석은 민주당에서 선거 경쟁력과 지역 전략 차원, 특히 부울경 지역의 중요성을 고려한 판단에서 출마를 요청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재수 장관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하는 시각도 있는 것 같은데 어디까지나 당의 입장이고, 당의 요청이 있다는 것과 실제로 출마가 결정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대통령이 지역 균형발전 등 보다 큰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 수석은 만약 청와대에서 나올 경우 거론될 본인의 후임자 관련해서는 "능력 있는 분들은 분명히 있지만, AI 수석이라는 자리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적합성은 별도의 문제"라며.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이런 자리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도 있어서, 후보군은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 맡고 싶어할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AI 수석 업무의 완성도 수준에 대해서는 "보통 80% 수준까지는 비교적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90~100%까지 끌어올리려면 5년이 걸릴 수도 있다"며 "현재 큰 틀의 기획은 상당 부분 잡아놓은 상태이고, 이후는 과기정통부와 AI전략위원회가 세부를 잘 만들어가면 되는 구조"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지금 나가도 되는 상황일 수도 있고, 더 완성도를 높이려면 계속 남아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는데, 결국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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