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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내년 국채 발행 250조…반도체 호조로 법인세 증가"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4.09 16:28
수정2026.04.09 16:34


KB증권이 반도체 실적 호조로 내년 국채 발행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임재균 연구원은 오늘(9일) 보고서에서 작년과 올해 국채 발행 규모는 225조 7천억원으로 올해 예산안에서 정부가 오는 2029년까지 정부 부채가 100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점을 거론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2027년 국채 발행 규모는 240조∼250조원에 달하며 2028년에는 더 증가할 수 있는 점은 채권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짚었습니다.

또 "더욱이 올해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외국인 신규 자금이 유입되지만 2027년 이후 신규 자금이 부재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2027년부터 법인세가 대폭 증가하면서 신규 국채 발행에 대한 부담은 감소할 것"으로 봤습니다.

임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개선은 2027년 법인세에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각각 300조원, 200조원을 기록할 경우 두 회사에서 발생하는 내년 법인세는 총 124조 9천억원이라고 계산했습니다.

올해 법인세 목표는 86조 5천억원인데 두 회사에서 발생하는 법인세만으로도 올해 목표치를 크게 상회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는 만큼 두 회사의 영업이익은 더 높아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법인세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내년에 기업들이 납부하는 법인세는 202조 3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임 연구원은 "반도체 사이클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우려지만, 2027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2026년보다 높다는 점에서 2028년까지 세수입은 증가할 것"이라며 "2027년과 2028년에 국채 발행에 대한 부담은 매우 낮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정부가 초과 세수를 활용해 국채 순상환에 나선다면 채권시장은 더욱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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