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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2주간 더 동결…휘발유 최고 도매가 1,934원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4.09 15:41
수정2026.04.10 05:59


정부가 내일(10일)부터 2주간 정유사 공급가격에 적용될 3차 최고가격을 지난 2차 때와 동일한 가격으로 유지합니다. 민생 안정이라는 최고가격제의 기본 취지 아래, 국제유가와 수요관리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입니다. 



산업통상부는 3차 최고가격을 2차 때와 같은 리터당 휘발유 1천934원, 경유 1천923원, 등유 1천530원으로 적용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3차 최고가격은 10일 0시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지난 2주간 국제 석유제품가격은 그 이전에 비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8일 휴전 발표로 급락하면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그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지만 국제 등유와 경유 가격은 상승했고, 특히 경유는 15% 이상 크게 올랐습니다.

3차 최고가격 결정 과정에서 정부는 자원안보 위기 단계 '경계' 격상에 따른 수요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중동전쟁의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및 국제 석유제품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과, 민생 물가에 유가가 미치는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했습니다.



특히 경유의 경우에는 화물차 운전자, 택배 기사, 농민과 어업인 등 생계형 수요자가 많고, 민생물가 전반에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해 크게 국제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중동정세와 국제 석유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만큼, 국내외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기민하면서도 신중하게 최고가격제를 운영해나갈 예정입니다.

또 3차 최고가격을 동결했는데도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석유가격 안정 대책을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공공기관 등과 합동으로 전국 1만여개 주유소의 가격과 물량을 매일 모니터링 중이며,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범부처 합동점검단' 이 현장점검을 통해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격 안정에 기여한 주유소를 '착한 주유소'로 선정해 홍보와 정부 포상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착한 주유소에 대해서는 인증 스티커가 이번 주 내 발부될 예정이며, 10일부터는 석유공사 오피넷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에서 '착한 주유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를 할 예정이고, 민간 내비게이션 어플에도 이를 공유하여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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