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조작해 104억 불법대출…농협 지점장 구속기소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4.09 14:12
수정2026.04.09 14:12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는 오늘(9일) 시세 차익을 노리고 농지를 불법 취득하려는 일당에게 약 104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해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전직 농협지점장 A(50대)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A씨와 공모한 대출 브로커 B(50대)씨도 구속기소 했으며, 이들에게 대가를 받고 통장을 넘긴 명의대여자 C(60대)씨 등 14명은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A씨는 2019년 10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대출 브로커 B씨와 공모해 농협 전산 시스템에 대출 차주들의 신용등급을 허위로 입력하고 농지취득자격증명을 위조하는 등의 방식으로 25차례에 걸쳐 약 104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 수사는 금융감독원에 A씨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며 시작됐습니다.
그는 농협 여신팀장으로 근무할 때부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까지 대출 원금 약 61억원이 연체되거나 최종 손실 처리되는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농협지점장이 농민을 위한 대출 상품을 악용해 자금을 빼돌렸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조합원과 예금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대출 비리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돈 3000원 난리 난 다이소 '이것'…출시되자마자 '완판'
- 2.[단독] SK하이닉스 성과급 1조 퇴직연금행…미래·한투·삼성·NH 싹쓸이
- 3.운동 상식 무너졌다…"계단 내려가기, 오르기보다 효과 2배"
- 4.엄마가 사준 3천만원 SK하이닉스 주식 9억 됐다…세금은?
- 5.4000억 체납왕 권혁 '덜미'…해외에 숨겨둔 예금 환수
- 6.[단독] 배터리 7대 핵심품목 세금 깎아준다…한국판 IRA 시동
- 7."앉아서 수억 날릴라"…장기 보유자 매도 확 늘었다
- 8."내릴 때 성공했구나" 뿌듯…확 바뀐 '그랜저' 분석해보니
- 9.김정관의 일침…"삼성전자 이익, 내부 구성원만의 결실 아냐"
- 10.18억, 16억 분양가에 허탈…청약통장 깨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