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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양도세 중과 D-30…서울 아파트값 눈치보기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4.09 14:05
수정2026.04.09 15:28

[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주 만에 한풀 꺾였습니다. 



다주택자 절세용 급매물이 상당 부분 소진된 뒤 추가 하락과 반등 가능성을 놓고 매수, 매도자 모두 눈치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한 대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59제곱미터가 최근 21억 원 초반에 거래됐는데, 직전 최고가 23억 5천만 원보다 2억 낮은 수준입니다. 

양도세 중과 유예 기한인 다음 달 9일까지 집을 팔아야 하는 매도자들의 급매물이 소화된 영향입니다. 

[김소형 / 마포구 공인중개사 : 다주택자 매물은 거의 많이 팔린 것 같아요. 매도자들도 이제 기한이 5월 9일이다 보니까 파시려는 분은 이제 절충해서도 팔려고 하고 있죠.] 

급매물이 한차례 정리된 뒤 시장에선 다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 올라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전주보다 상승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중저가 가격대로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노도강 지역도 이번 주는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반면 강동구와 성동구 등 재건축, 대단지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 전환하는 등 지역별로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하락세가 이어진 강남권에선 추가 급매물이 더 나올지를 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 세제 개편안 같이 굵직한 이벤트들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요. 당분간 현재와 같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로 매매는 어려워진 상황에서 임대차 매물 부족이 계속되면서 서울 전셋값은 0.16% 오르며 이번 주도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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