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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투자은행, 中금리동결 전망…경제회복 조짐에 '인하'서 선회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09 13:39
수정2026.04.09 13:39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자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대신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스탠다드차타드, ANZ 등 주요 IB들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올해 정책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천신취안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호르무즈 해협 긴장 속에서도 중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회복력을 보여줬고, 1∼2월 경제 활동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2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로이터 예상치(5.0%)를 웃돌았고, 고정자산투자도 1.8% 증가하며 전망치(-2.1%)를 크게 앞섰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로 중동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점도 중국의 통화정책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기존의 3분기 0.1%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은 철회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 딩솽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동 분쟁이 중국에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국가들에 비해 영향력은 작을 것"이라면서 "중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은행 지급준비율(RRR)에 대해서는 완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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