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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시장 관저 앞 폭탄투척 10대들 "최대 60명 살해 노렸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09 11:41
수정2026.04.09 11:42

[지난달 7일 뉴욕시장 관저 앞에서 폭발물을 던진 이브라힘 카유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시장 관저 앞에서 사제 폭탄을 투척한 10대 남성 2명이 최대 60명을 살해하려 했다는 구체적 범행 계획이 공소장에 드러났습니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연방검찰은 최근 공개한 기소장에서 테러 혐의로 기소된 이브라힘 카유미(19)와 에미르 발라트(18)가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며 대량 인명 피해를 노린 범행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7일 뉴욕 맨해튼에 있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관저 앞에서 시위대를 향해 폭탄을 던진 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발라트는 수사기관에 "약 8명에서 16명이 사망할 것"으로 계산했다고 진술하면서, 시위 현장이 붐빌 경우에는 최대 30명에서 60명까지도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차량 블랙박스에 녹음된 대화에서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들은 "테러를 시작하고 싶다", "사람들을 겁에 질리게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유혈 사태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습니다.



범행 준비도 치밀했는데, 이들은 과산화수소와 황산, 유리병 등으로 사제 폭탄을 제조하는 방법을 노트에 상세히 기록했고, 과거 국제 테러에서 자주 쓰였던 고성능 폭약 TATP(트라이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를 채워 사제폭탄을 완성했습니다.

이들은 사건 당일 펜실베이니아에서 맨해튼까지 차로 이동하며 폭탄 점화 방법과 투척 방식, 도주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했으며, 공격은 지난달 7일 뉴욕시장 관저인 그레이시 맨션 인근에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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