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제재 상관없다" 인도 "러시아 원유 계속 구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09 10:19
수정2026.04.09 10:20

[러시아산 원유 실은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가 곧 만료되는 미국의 한시적 제재 유예 조치와 상관없이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구매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지다. 



현지시간 9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 소식통은 미국이 대러시아 제재 유예 조치를 연장하든 그렇지 않든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구매를 30일 동안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일반 면허를 인도 기업에 발급했습니다. 이 유예 조치는 오는 11일 만료될 예정입니다. 

인도 정유사들은 미국의 한시적 예외 조치 이후 러시아산 원유 9천만 배럴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정부 소식통은 "미국은 자의적으로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일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들은 우리(인도)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들(미국)의 이익을 위해 (제재 유예) 기간을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정부 문제이고 어쨌든 우리는 계속해서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할 것"이라며 "제재가 시행 중이었고 (제재 유예) 기간이 없을 때도 우리는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인도는 국민을 위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고 우리는 세계정세와 시장 상황을 토대로 (원유 구매를) 결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월 인도는 미국과 무역협정에 잠정 합의하면서 러시아산 구매량을 최소 수준으로 더 줄였고 부족분은 대부분 중동산으로 충당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인도에 부과하던 상호관세를 25%에서 18%로 낮추고, 기존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따른 제재성 관세 25%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최대 패배자는 네타냐후…승자는 없었다"
'2주간 휴전' 하루 만에 호르무즈 재봉쇄…종전협상 '아슬아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