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물류업계 고유가 부담 청취…저금리대출·안전운임제 점검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4.09 09:52
수정2026.04.09 09:54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전쟁의 여파로 인한 유가 상승 탓에 고초를 겪는 화물운송·물류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청취하고 지원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수도권 산업단지들을 연결하는 화물의 요충지인 의왕 소재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8일 열린 간담회에는 최광식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회장,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등 운송·물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가 연동보조금 등의 정부 대처가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그럼에도 운송업의 특성상 고유가로 인한 부담이 적지 않다며 추가 대책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 때문에 유가 상승 폭이 크고, 이에 따라 특히 운송업계의 어려움은 더 많은 것 같다"며 "다들 얼굴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위로했습니다.
이어 "정부에서도 나름 유가 최고가격제 등의 조치를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의견이 있으면 저희가 들어보겠다. 추가로 할 조치가 있는지도 검토해보겠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우선 차량 가액이 3억원을 초과하는 화물 사업자의 경우 소상공인 대출이 어렵다는 호소가 나오자, 국토교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의해 저금리 지원 등을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선 국토부가 품목별 운송원가와 해외 사례 등을 면밀히 확인해 볼 것을 지시했습니다.
수도권 내 높은 임대료 등에 물류 창고가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에는 수도권 내의 유휴지를 활용할 수 있을지 국토부와 지방정부가 점검해보라고 했고, 전기·수소 화물차로의 전환을 위한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확충 건의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습니다.
간담회 이후 직접 안전모를 쓰고 물류기지 현장을 둘러보며 유가 상승에 대한 물동량 변화를 살핀 이 대통령은, 최근 5년간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을 듣고 "안전관리를 매우 철저히 하셨다"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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