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달래기' 나토 수장 "실망 전적 이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09 09:51
수정2026.04.09 09:53
[트럼프 달래려 백악관 찾은 마르크 뤼테 나토 사무총장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마르크 뤼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8일 "대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이러한 상황(이란 전쟁)에서 이전에 약속한 것들을 이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뤼테 총장은 이날 미 CNN 방송에 출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에 대해 '시험대에 올랐으나 실패했다'고 불만을 표해온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일부는 그렇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을 수용하면서도 이같이 항변했습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비공개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나토 일부 회원국이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 또는 이스라엘 항공기의 영공 통과를 거절하고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의 군함 파견 요청을 거부하면서 나토에 대해 치솟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서였습니다.
뤼테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솔직하고 열린 대화를 나눴다"면서 "나는 그의 실망감을 전적으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 대다수 국가가 주둔지, 물자, 영공 통과, 약속 이행 등에서 도움이 돼 왔다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뤼테 사무총장은 특히 나토 회원국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이란 전쟁을 지지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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