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월가 '어닝시즌' 청신호 예고…중동 파고 넘을까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4.09 06:48
수정2026.04.09 07:55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월가가 강력한 실적 시즌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업들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도, 중동 쇼크를 뚫고 실제 랠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교차하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다음 주면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되는데요.
월가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캐스터]
우선은 지정학적 긴장에도 이번 분기 강력한 실적 시즌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S&P500에 리스팅된 기업의 절반 이상인 54%가 긍정적인 EPS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40%대인 5년, 10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기도 하고,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트리배리엇 리서치는 상향십 EPS 추정치가 지난해 말보다 3% 가까이 높아졌고, 이같은 상승세는 주로 IT 섹터가 주도했다고 분석했고요.
잭스 인베스트먼트도 전체 이익 증가 예상치의 절반 이상이 기술주에서 나올 거로 내다볼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시장의 메인 재료는 여전히 인공지능이라는데 의견이 몰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긍정적인 전망에도 외부 요인들이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많아요?
[캐스터]
전쟁의 포화는 잠시 수그러들었지만, 근본적으로 뭐 하나 사실 나아진게 없다는 진단인데요. 트리배리엇 리서치는 "시장 전망에는 강력한 성장이 반영돼 있지만, 이란 전쟁과 관련한 명백한 '성장 둔화 공포'를 은연중에 가리고 있다 지적했고요.
일각에선 투자자들이 헤지 포지션을 완전히 해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X는 이번 휴전 소식으로 안도랠리가 나타났지만, 시장이 지속적인 위험선호 흐름으로 돌아섰다기보다 포지션을 재조정하는데 가깝다 평가했는데요.
전술적으로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추세 반전이나 남아 있을 갑작스러운 뉴스에 대비하기 위해 방어적인 자산 역시 추가로 사들이고 있다 부연했습니다.
실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 채권이라든지 금에 자금이 계속 유입되는 점 역시 이런 역학 관계를 뒷받침해주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거시경제 우려는 사라지지 않았다", "유가 하락이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할 수는 있지만, 급등한 에너지 가격의 광범위한 영향은 여전히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적합니다.
[앵커]
아직 위기를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는 거군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굿 뉴스에 목말랐던 시장이 급하게나마 갈증을 해소한 수준이라는 건데, 뉴욕증시가 바닥에 근접한 건 맞지만, 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라는 신중론이 지배적입니다.
JP모건은 "주식시장이 핵심적인 지지선을 다수 깨고 내려간 가운데, 매도세가 소진됐다는 분명한 기술적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헤드라인 뉴스에 의한 반등이 전개됐다"고 지적했는데, "지정학적 이슈가 시장에 V자형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핵심적인 단기 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때까지는 기술적으로 취약한 상태가 이어질 것"이다 분석했고요.
슈왑 금융연구센터 역시도 중동 에너지 인프라의 피해 규모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운항 조치에 대한 정보가 여전히 불확실해 증시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수 있다 봤습니다.
[앵커]
그럼 긍정적인 시그널은 없나요?
월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캐스터]
혼란한 상황 속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데, 모건스탠리는 현재 시장의 수면 아래서 러셀3000 종목의 절반 이상이 이미 약세장에 진입해 충분한 조정을 받았다, 하락세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진단하면서, 특히 최근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으로 금리인상 확률이 급격히 낮아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요.
에버코어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내려왔다, 하락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기다리고 있다 말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롱 전략을 권하고 있는데요.
S&P500지수의 향후 12개월 순이익 전망치 기준 주가순이익비율은 지난해 말 22배에서 현재 스무 배 밑으로 떨어졌고, 올 1분기 순이익 성장률 전망치는 일주일 새 13%까지 상향조정된 만큼, 월가는 공포 너머의 반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음 주 개막할 어닝 시즌이 부진했던 주가 흐름을 다시 강세로 돌려놓을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월가가 강력한 실적 시즌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업들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도, 중동 쇼크를 뚫고 실제 랠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교차하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다음 주면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되는데요.
월가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캐스터]
우선은 지정학적 긴장에도 이번 분기 강력한 실적 시즌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S&P500에 리스팅된 기업의 절반 이상인 54%가 긍정적인 EPS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40%대인 5년, 10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기도 하고,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트리배리엇 리서치는 상향십 EPS 추정치가 지난해 말보다 3% 가까이 높아졌고, 이같은 상승세는 주로 IT 섹터가 주도했다고 분석했고요.
잭스 인베스트먼트도 전체 이익 증가 예상치의 절반 이상이 기술주에서 나올 거로 내다볼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시장의 메인 재료는 여전히 인공지능이라는데 의견이 몰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긍정적인 전망에도 외부 요인들이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많아요?
[캐스터]
전쟁의 포화는 잠시 수그러들었지만, 근본적으로 뭐 하나 사실 나아진게 없다는 진단인데요. 트리배리엇 리서치는 "시장 전망에는 강력한 성장이 반영돼 있지만, 이란 전쟁과 관련한 명백한 '성장 둔화 공포'를 은연중에 가리고 있다 지적했고요.
일각에선 투자자들이 헤지 포지션을 완전히 해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X는 이번 휴전 소식으로 안도랠리가 나타났지만, 시장이 지속적인 위험선호 흐름으로 돌아섰다기보다 포지션을 재조정하는데 가깝다 평가했는데요.
전술적으로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추세 반전이나 남아 있을 갑작스러운 뉴스에 대비하기 위해 방어적인 자산 역시 추가로 사들이고 있다 부연했습니다.
실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 채권이라든지 금에 자금이 계속 유입되는 점 역시 이런 역학 관계를 뒷받침해주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거시경제 우려는 사라지지 않았다", "유가 하락이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할 수는 있지만, 급등한 에너지 가격의 광범위한 영향은 여전히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적합니다.
[앵커]
아직 위기를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는 거군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굿 뉴스에 목말랐던 시장이 급하게나마 갈증을 해소한 수준이라는 건데, 뉴욕증시가 바닥에 근접한 건 맞지만, 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라는 신중론이 지배적입니다.
JP모건은 "주식시장이 핵심적인 지지선을 다수 깨고 내려간 가운데, 매도세가 소진됐다는 분명한 기술적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헤드라인 뉴스에 의한 반등이 전개됐다"고 지적했는데, "지정학적 이슈가 시장에 V자형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핵심적인 단기 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때까지는 기술적으로 취약한 상태가 이어질 것"이다 분석했고요.
슈왑 금융연구센터 역시도 중동 에너지 인프라의 피해 규모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운항 조치에 대한 정보가 여전히 불확실해 증시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수 있다 봤습니다.
[앵커]
그럼 긍정적인 시그널은 없나요?
월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캐스터]
혼란한 상황 속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데, 모건스탠리는 현재 시장의 수면 아래서 러셀3000 종목의 절반 이상이 이미 약세장에 진입해 충분한 조정을 받았다, 하락세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진단하면서, 특히 최근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으로 금리인상 확률이 급격히 낮아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요.
에버코어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내려왔다, 하락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기다리고 있다 말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롱 전략을 권하고 있는데요.
S&P500지수의 향후 12개월 순이익 전망치 기준 주가순이익비율은 지난해 말 22배에서 현재 스무 배 밑으로 떨어졌고, 올 1분기 순이익 성장률 전망치는 일주일 새 13%까지 상향조정된 만큼, 월가는 공포 너머의 반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음 주 개막할 어닝 시즌이 부진했던 주가 흐름을 다시 강세로 돌려놓을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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