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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메타, 초지능팀 첫 AI 모델 발표…경쟁사 필적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4.09 05:53
수정2026.04.09 06:25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메타, 초지능팀 첫 AI 모델 발표…경쟁사 필적

메타가 전례 없는 인재 영입전을 통해 꾸린 초지능연구소가 첫 성과를 내놨습니다.

'뮤즈' 시리즈의 첫 AI 모델, '뮤즈 스파크'를 출시했는데요.

벤치마크 점수에서 오픈AI와 구글, 앤트로픽 등 경쟁사의 모델과 필적하거나, 이들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AI 모델 성능 분석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서도 5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초지능팀을 꾸리기 전 선보인 라마 모델이 겨우 18점에 그친 걸 고려하면, 짧은 시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겁니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 AI 사이트와 앱을 통해 오늘(9일)부터 이용할 수 있고요.

메타는 향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자사 SNS 플랫폼은 물론이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AI 안경에도 새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초지능팀의 리더인 알렉산더 왕을 모셔오기 위해 20조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을 만큼 큰 모험이었는데, 묘수가 통한 것 같고요.

덕분에 회사의 주가도 수요일장 7%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 베이조스 비밀 AI '프로메테우스'도 인재 영입 가속

그런가 하면 아마존 창업자죠.

제프 베이조스의 비밀무기, 프로메테우스 역시도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공동창업자인 카일 코식이 합류했는데요.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맡을 예정이라고 하고요.

이밖에 이미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메타 등 주요 인공지능 기업에서 100여 명에 달하는 연구원들은 모셔놓고 달릴 채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프로메테우스는 베이조스가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4년 만에 공식 직함을 갖고 경영에 참여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인데요.

챗GPT나 클로드 코드 같은 챗봇이나, 코딩 도구의 토대가 되는 언어 기반 시스템을 뛰어넘어, 물리적 세계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고, 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항공과 건축, 디자인 같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 지분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질 만큼, 전방위적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일론 주식회사' 초대형 합병 현실화 되나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블록버스터급 상장을 앞두고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여러 프로젝트를 하나로 묶어 이른바 '일론 주식회사'를 구축하게 되면, 인공지능 야망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거대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데요.

최근 발표한 양사 간의 긴밀한 협업도 합병설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두 회사가 공동 운영하는 AI 칩 생산 프로젝트 ‘테라팹’과 새로운 AI 에이전트 ‘디지털 옵티머스’ 출시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는데,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월가는 이른바 '머스코노미'가 한 방항으로 결집되고 있다 말하면서, 현재로서는 결합 가능성이 낮아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머스크가 모든 회사를 하나로 통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보고 있습니다.

◇ "삼성 디스플레이, 애플 폴더블 OLED 단독 공급"

애플이 터닝포인트로 꼽고 있는 첫 폴더블 아이폰이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와중에,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향후 3년간 애플의 폴더블폰용 제품을 단독 공급하기로 했는데, 애플은 삼성전자와 시장 경쟁에 나선 상황이지만, 대안처가 없는 상황이어서 이를 수용한 걸로 알려졌고요.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중 해당 제품을 양산할 계획으로, 다만 초도 물량은 300만 개 수준에 그쳐 1천만 개 안팎이었던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터라, 애플의 폴더블폰 로드맵이 생각보다 더뎌진 건 아닌지 물음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 "현대차, 호르무즈 봉쇄에 아프리카 우회"

우리 기업 소식 하나 더 짚어보죠.

전쟁의 포화는 잠시나마 수그러들었지만, 업계 후폭풍은 여전합니다.

현대자동차가 호르무즈 해협을 피하기 위해 선박 항로를 아프리카로 우회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호세 무뇨스 CEO는 "운송 리드타임이 상당히 늘어났다"면서, "과거 연 1회 수준이던 공급망 관련 의사결정 회의가 이제는 주 단위로 이뤄지고 있다고 까지 말했고요.

그러면서 수요와 공급을 맞추고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능력을 활용하려 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은 처음이다"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 금값 주춤하자 '줍줍'…中 17개월 연속 순매수

그런가 하면 전쟁 뒤에서 조용히 웃고 있던 중국은, 금값이 미끄러진 틈을 타 다시 또 무섭게 쓸어 담았습니다.

17개월 연속 보유량을 늘리면서 외환보유고 구조 다변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달 인민은행의 금 보유량은 5톤이나 늘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비단 중국뿐만이 아닌데요.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최근 1년여 동안 달러 자산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금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 들어 불과 두어달새 순매수 기준 25톤의 금을 사들였는데, 달러 강세를 부추긴 중동 리스크가 가시고, 연준의 금리 로드맵이 보다 선명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금값이 내려갈 때를 기회로 보고 통 큰 베팅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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