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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세, 국내 반영은?…靑 여전히 비상 모드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4.08 17:49
수정2026.04.08 18:06

[앵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우리 정부도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실제 국내 반영은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완진 기자, 청와대 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에게 관련 상황이 실시간으로 보고되며 청와대도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여부가 공식적으로 전해지기 전까지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이른 아침부터 상황을 예의주시했는데요.

휴전 시한 약 1시간 반을 앞두고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주요 내용을 대통령에게 수시로 보고했고, 이후 참모진 회의를 이어가며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역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그리고 우리나라 선박의 운항재개 여부죠?

[기자]

정부는 해협에 고립돼 있던 우리 선박 26척의 운항 재개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통항 조건을 확인 중이며,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유조선의 신속한 운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했는데, 국내 기름값에는 언제쯤 반영될까요?

[기자]

국제유가는 휴전 기대감으로 큰 폭 하락했지만 국내 주유소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입니다.

오늘(8일) 오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 선물가격은 15% 하락한 배럴당 95.37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4.63% 내린 배럴당 93.28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국내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74.7원으로 전날보다 6.3원 올랐고, 경유도 1,966원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휘발유 가격이 2,010.9원으로 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주의 시차가 있는 만큼, 당분간 고유가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원유 수급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발표가 예정된 석유 최고가격제 조정 여부도 국제유가 흐름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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