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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오전 이어 오후 탄도 미사일 발사…이틀 연속 무력 시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08 16:56
수정2026.04.08 17:00

[북한 미사일 발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오늘(8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오전 8시 50분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한 데 이어 약 5시간 30분 뒤인 오후 2시 20분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쐈습니다.

오전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약 240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낙하했고, 오후에 쏜 탄도미사일은 700㎞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참은 "정확한 제원에 대해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며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오전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계열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어제 평양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는데, 비행 초기에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됐는데, 한미 정보당국은 전날 발사체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전날 발사 실패에 따라 이틀 연속으로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는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말한 다음 날부터 이틀 연속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는 별개로 대남 적대 정책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무력시위를 통해 보여주려 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일각의 남북관계 개선 희망에 찬물을 끼얹은 셈입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1월 4일과 같은 달 27일, 3월 14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는데, 어제 쏜 발사체도 탄도미사일로 최종 확인되면 발사는 올해 들어 5∼6번째 탄도미사일 발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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