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휴전 합의에 외국인 컴백…반도체 집중 '매수'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08 16:41
수정2026.04.08 16:43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자 8일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4천390억원 순매수했는데, 외국인은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한 직후 거래일인 지난달 3일 이후 전날까지 총 25거래일 중 21거래일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2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는데, 이는 2023년 9월 18일∼10월 16일(16거래일)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가장 긴 순매도 기록이었습니다.
지난 3일 순매수에서 돌아섰으나 6일 다시 1천596억원 '팔자'에 나섰지만 8일
개장 직전 대형 호재에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돌아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오후 6시 32분(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는 글을 올렸고, 이란도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로 양국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2주간 휴전 합의에 국제유가는 수직 하락했는데,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때 91.05달러까지 밀리며 하락률이 19%에 달했고,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장중 91.90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지난달부터 우리나라 산업과 시장을 뒤흔든 중동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서고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외국인도 국내 증시로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1조2천5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삼성전자도 5천50억원 순매수하며 두 번째로 많이 담았습니다.
이밖에 재건 수혜가 있는 대우건설(1천990억원)과 두산에너빌리티(1천160억원), 삼성전기(550억원) 등도 많이 사들였습니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E&A로 970억원 순매도했고, 뒤이어 한미반도체(450억원), HD현대중공업(430억원), 삼성물산(390억원) 등 순으로 많이 순매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삼성 전 계열사, 현·퇴직자 퇴직금 소급 지급한다
- 2.대만이 발표한 충격 보고서…한국보다 '최악'
- 3.[단독] "연금 배달 왔습니다"…할머니 국민연금 집배원이 간다
- 4."집 팔아 직원 100명 월세 평생 지원"…토스 대표 결국 사과
- 5.자녀 4천만원 차 때문에 부모 기초연금 끊긴다?
- 6.삼천당, 오늘 입 연다…최대주주 대표, 2천 500억 매각 철회
- 7.오늘 1시간 연차 낼게요…못 쓰게 하면 벌금
- 8.[단독] 삼성, 현직자도 퇴직금에 성과급 '소급' 반영한다
- 9.5월1일 '빨간날' 쉰다…5인 미만 회사는?
- 10.기초연금 몰라서 못 받는다?…"신청 너무 어려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