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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트럼프가, 호르무즈 통행료는 각국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08 14:08
수정2026.04.08 18:17

[호르무즈해협 근처의 선박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의 호르무즈 통행료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8일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이란이 요구해 왔던 전쟁 배상 비용을 미국이 아니라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선박이 부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지난달 27일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해협 통항료를 배럴당 1달러씩 부과하면 연간 1,000억 달러(약 150조 원) 이상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휴전 발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정체 해소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큰 수익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란은 재건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징수해 재건 비용으로 쓰겠다는 이란의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평화를 위한 위대한 날"이라며 "이란도 평화를 원하며 그들도 할 만큼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6일 영국 주도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방안을 모색한 40여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와 이란 상대 제재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조율된 대응에 나서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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