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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아 직원 100명 월세 평생 지원"…토스 대표 결국 사과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4.08 13:31
수정2026.04.08 14:01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사진> 가 만우절 이벤트로 논란이 된 ‘직원 주거비 평생 지원’ 발언과 관련해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사내 메신저를 통해 “개인 명의의 집을 매각한 뒤 그 차익으로 직원 100명의 월세 또는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평생 지원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회사 측은 이벤트 내용을 수정해, 당초 ‘직원 100명 평생 지원’이 아닌 ‘직원 10명을 추첨해 1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최종 정리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청년층의 주거 문제를 가볍게 다룬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만우절은 말 그대로 거짓말 같은 하루였다”며 “몇 해 전부터 이어온 사내 이벤트였지만 예상보다 큰 화제가 됐고, 회사 홍보를 위한 연출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거 문제는 오랜 고민이었지만, 만우절이라는 형식이 그 무게에 비해 가볍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고 이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부동산 거래를 통해 발생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이벤트에 대해 “동료들에 대한 감사와 평소 고민을 나누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며 결코 가벼운 마음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앞서 2022년 만우절에는 테슬라 차량 20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가 직원 10명에게 1년간 무상 대여를 진행했고, 지난해에는 직원 100명을 추첨해 일본 여행을 지원하는 등 매년 만우절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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