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이시바 전 日 총리 "호르무즈 봉쇄, 국제질서 위협…유엔 기반 대응해야"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4.08 13:27
수정2026.04.08 13:40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 (뉴욕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유엔을 기반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오늘(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아산 플래넘'에 참석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특정 국가를 공격한 것은 아니지만, 중동의 석유 운송을 어렵게 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개별적, 혹은 지역 단위의 대응이 아니라 유엔 결의에 기반해 대응해야 한다"며 "한일 양국이 유엔에서 그 논의를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전 총리는 고도화한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일, 한일, 한미 간 연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일과 한미 핵 억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 상시로 논의할 의사소통 체제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더라도 동시에 일본을 공격할 가능성은 작다고 보면서도, 대만 해협과 한반도에서 동시에 위기가 발생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해야 할 시나리오로 꼽았습니다.
   
아울러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집단 방위의 틀을 구축하는 게 중요 과제이며,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국가 간 '격자형 안보협력' 강화가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논의를 심화하고, 협력을 확대해나가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완진다른기사
하정우 AI 수석 "6월에도 靑 있을 듯…李 묻는다면 '남겠다'할 것"
李대통령 "美-이란 협상 순조로워도 충격 지속…모든 시나리오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