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한화솔루션 유증 참여…8400억 지원사격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4.08 13:19
수정2026.04.08 14:03
[장교동 한화빌딩 사옥본사. (사진=㈜한화 제공)]
㈜한화가 한화솔루션의 2조4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120% 초과 청약으로 참여합니다. 납입 예정 금액은 약 8439억 원입니다.
㈜한화는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는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등이 지분 54.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사회는 외부 기관의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한화솔루션의 내재가치를 검토한 결과, 유상증자 참여가 투자 수익성 측면에서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는 이에 따라 자기주식 제외 지분율(36.664%)에 따라 배정받은 신주 전량(2111만8546주)을 인수하고, 초과 청약 한도인 20%까지 추가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른 전체 인수 주식 수는 2534만2255주로, 발행 예정가(주당 3만3300원 기준) 기준 납입 금액은 약 8439억 원 규모입니다.
다만 최종 발행가액과 실권주 규모에 따라 인수 물량과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주)한화의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한화솔루션의 재무 건전성 확보와 사업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유상증자 초과 청약 참여를 통해 일반 주주들의 청약 부담 완화 효과도 기대되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대규모 유상증자가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로 이어질 경우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공시한 직후 주가가 약 13% 하락하며 62만80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유상증자를 마무리한 같은 해 7월 말 100만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4월 7일에는 153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약 1년 만에 주가가 140% 이상 상승한 셈입니다.
당시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서도 배정 물량을 전량 인수한 바 있습니다. 이번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서도 최대한도인 120%까지 참여하면서 책임 있는 투자 의지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이와 함께 유상증자 참여 재원은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며, 재무 안정성과 기존 사업 추진에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14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6월 22~23일, 일반공모 청약은 6월 25~26일입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10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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