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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전세만기인데, 막막"…서울 전세도, 월세도 없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4.08 11:25
수정2026.04.08 13:40

[앵커]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과 고강도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전·월세 매물 가뭄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는 매물이 3만 건 아래로 떨어지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민간 업체의 집계 결과던데, 최근 들어 매물이 얼마나 줄어든 겁니까? 

[기자]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전세 1만 5195건, 월세 1만 4525건 등 총 2만 9720건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업체가 관련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3년 4월 이후 임대차 매물이 3만 건 아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통계 집계 초기인 2023년 4월과 비교하면 서울 임대차 매물은 57% 줄었고, 지난해 10·15 대책 발표 당일과 비교하면 32% 급감했습니다. 

반년 만에 1만 4335건의 매물이 줄어든 겁니다. 

특히 전세 매물은 월세 매물보다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매물이 줄어드니 가격은 올랐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출 규제 때문에 매매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임대차 매물이 줄자 전월세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비교해 0.15% 오르며 14개월째 상승세를 이었습니다. 

올해 누적으로는 1.61% 올라 지난해 같은 주차보다 상승률이 5배 넘게 컸습니다. 

특히 매물 부족 현상이 두드러진 도봉구, 노원구, 구로구 등 외곽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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