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주 휴전' 선언에 국제유가 10% 급락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4.08 08:17
수정2026.04.08 08:24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2주 휴전 선언에 국제유가가 10%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은 이날 오후 6시 50분(미 동부시) 기준 전장 대비 9% 이상 하락한 배럴당 102.63달러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6월물 가격 역시 5.8% 가량 빠진 103.4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 및 아심 무니르 원수와의 대화에서 그들이 오늘 밤 이란에 보낼 파괴적인 공격을 보류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도 "트럼프가 이란의 종전 조건을 수용"했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휴전'이 선언됐고, 이로 인해 원유 공급 충격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기대가 유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이번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미국 유가는 60% 이상 급등했고 항공유·디젤·휘발유 가격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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