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창립 73주년 '초심 다진다'…오너 일가 선혜원 집결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08 07:56
수정2026.04.08 07:58
[폐암수술을 받은 고 최종현 회장(가운데)이 IMF 구제금융 직전인 1997년 9월 산소 호흡기를 꽂은 채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SK그룹이 창립 기념일을 맞아 '초심 경영'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SK그룹은 창립 73주년을 맞아 오늘(8일)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오너 일가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창업·선대회장의 주요 발언과 경영 철학을 되짚으며 현재의 경영 환경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그룹의 내실을 강화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창업회장인 최종건 회장은 "회사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이라는 신념 아래 산업화를 이끈 기업 역할을 강조해왔습니다.
형의 뜻을 이어받은 최종현 선대회장은 SK 고유의 경영관리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정립하며 '사람 중심 경영'을 확립했습니다.
그의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이라는 철학은 인재 중심 기업 문화의 기반이 됐습니다. 실제로 국내 최초 기업 연수원 설립, 출퇴근 카드 폐지, 해외 MBA 도입 등 조직 혁신을 주도했습니다.
이 같은 철학은 현재 최태원 회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APEC CEO 서밋 의장 등을 맡으며 글로벌 경제 협력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고물가·고환율, 지정학적 리스크 등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SK그룹은 창업 정신을 기반으로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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