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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유 147% 폭등·급유 제한…항공업계 긴급지원 요청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4.07 17:48
수정2026.04.07 17:50


중동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고 일부 해외 공항에서 급유 제한까지 발생하자 국적항공사들이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항공협회는 7일 대한항공 등 12개 항공사 관계자들과 '중동전쟁 대응 국적항공사 간담회'를 열고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동전쟁 이후 항공유 가격은 전쟁 이전 대비 147% 폭등했습니다. 항공유는 항공사 영업비용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비용 항목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원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항공사들의 충격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하소연입니다.

일본·베트남 등 일부 해외 공항에서는 이미 급유 제한 등 수급 문제가 발생하는 등 전쟁이 조기 종료되더라도 수개월간 고유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습니다.



항공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선 항공유에 부과되는 관세와 석유수입부과금 면제, 유류할증료 반영 시기 단축, 미사용 운수권·슬롯 회수 유예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피해가 항공수요 이탈과 고용위기로 확산될 경우 특별고용지원업종 최우선 지정, 2차 추경을 통한 정책자금 지원도 요청할 방침입니다.

협회 측은 "항공유 가격 급등은 불가항력적 상황으로 정부의 촘촘한 지원 없이 항공업계 자구책만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중동전쟁 위기극복을 위한 항공업계 정책지원 요청 패키지를 조속히 마련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협회가 민·관 간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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