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효과 언제쯤…배터리 대장주 LG엔솔, 1분기도 적자 2천78억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4.07 16:45
수정2026.04.07 17:20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제공=연합뉴스)]
국내 배터리 업계의 맏형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2천7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오늘(7일) 공시했습니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1천2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때보다 적자 폭이 70% 이상 커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분기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령액 1천897억원이 영업이익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혜택을 제외할 경우 영업적자는 3천975억원 규모로 늘어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부진은 여전히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차 사업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올해 1월부터 현지 배터리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전기차 성장이 둔화하면서 생산 조정에 나선 겁니다.
올해 수익성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끌어올려야 합니다. 전기차 수요 자체가 살아날 가능성이 작고, 또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 착안해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를 중심으로 ESS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미에서 모두 5곳의 ESS 생산 거점을 확보했습니다. 얼티엄셀즈 공장 일부 라인을 ESS용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이 저점을 찍고 차츰 반등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상반기에는 실적 개선효과가 가시화할 거란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ESS 배터리 판매 증가세가 가팔라짐에 따라 실적 추정치 또한 지속적으로 상향되는 추세"이라며 "북미 ESS 시장 선점 효과와 뚜렷한 매출 증가가 확인되는 과정에서 신규 수주 모멘텀 또한 재조명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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