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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07 15:42
수정2026.04.07 15:44

[텍사스주의 셰일 시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셰일업계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란 전쟁 이후 급등한 유가가 셰일 증산에 충분한 동기가 된다는 분석입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 셰일업체들이 신규 유정에서 이익을 내는 데 필요한 유가는 배럴당 62~70달러로 추정되는데, 유정 시추부터 가동까지 셰일오일 생산에 최대 9개월 걸리기에 신규 셰일유정 가동 계획을 세우려면 선물 가격이 중요합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평균 배럴당 76달러에 근접했습니다.

미국석유협회(API)의 마이크 서머스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유가 상승은 분명 미국의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며 "앞으로 몇 달에 걸쳐 그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억만장자 석유 사업가 해럴드 햄이 이끄는 셰일업체 콘티넨털 리소시스는 지난주 자본지출 예산과 생산 목표를 상향 조정하면서 생산량 증가를 공개 약속했는데, 주요 셰일업체 중 처음 증산을 공개 발표한 것입니다.

증산에 동참하지 않은 경쟁사들 사이에서도 채굴을 계획 중인 물량에 대해서도 높은 가격을 확보하기 위한 헤지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에너지 데이터 전문 기업 엔버러스 미국 공급 부문 책임자인 알렉스 류보예비치는 "운영사들이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DUC의 가동 시기를 앞당길 것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는데, DUC는 시추는 완료됐지만 수압파쇄를 기다리는 유정입니다.

류보예비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과 비교하면 미 셰일업계의 대응은 미온적일 것이라며 급성장하던 수많은 중소 셰일업체가 대기업들에 인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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