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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하방 위험"…강훈식 원유특사·김용범 "일단 1차추경 신속"

SBS Biz 정윤형
입력2026.04.07 14:53
수정2026.04.07 15:28

[앵커]

중동 전쟁 장기화가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운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원자재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물가가 오르고 기업들 생산도 차질을 빚는 등 경제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원유와 나프타 확보를 위해 비서실장을 특사로 파견합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오늘(7일) "중동 전쟁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는데 경고 수위를 더 높인 겁니다.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치솟고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해진 영향입니다.

[정규철 / KDI 경제전망실장 : 유가가 오르면 경제 전반에 비용이 상승하게 되고 그것이 소비·설비·건설 그리고, 수출까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지난달 정부도 중동 상황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는 진단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최근 OECD는 우리 경제가 중동 사태로 받는 영향이 크다고 보고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2.1%에서 0.4% p나 하향 조정했습니다.

청와대는 아직까지 중동 상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비상 상황과 그 여파가 얼마나 갈지 모른다며 원유와 나프타 확보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관계 부처와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원유·나프타 추가 확보와 관련된 협의를 위해 오늘 저녁 출국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에 방문할 계획입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가격을 일부 더 주더라도 나프타 물량 확보를 최우선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2차 추경 가능성 제기에 대해서는 "너무 앞서나간 얘기"라며, "일단 1차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경이 물가 상승에 미칠 영향 관련해선 4월에 더 높은 수치가 나올 것이라며, 일정 부분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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