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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에 막말한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 폭언 조사 착수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07 14:25
수정2026.04.07 14:27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노동 당국이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로 입건된 손주환 대표이사의 막말과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조사합니다.



7일 노동 당국에 따르면 대전고용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외에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도 손 대표를 조사하는데, 화재 참사 직후 손 대표가 임원들 앞에서 한 막말과 폭언은 물론 그 이전의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안전공업 전현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하며 사실관계를 묻고 있습니다.

노동 당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전공업에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신고가 3건 있었으나 3건 모두 손 대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대전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생산직보다는 사무직원이나 임원들을 중심으로 한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실제 불리한 처우를 받았는지 여부가 중요한 만큼 직원 진술과 증거 자료 등을 취합해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손 대표는 지난달 24일 회사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화재 참사 대응 및 회사 운영의 미흡함 등을 들어 고성과 폭언을 질렀고 숨진 일부 희생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모욕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당시 "야 어떤 X이 만나는지 말하란 말이야. 뉴스에 뭐 '사장이 뭐라고 큰소리치고 후배들에게 얘기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한 변명이 전혀 없는 거야", "유가족이고 XX이고" 등 손 대표의 거친 언사가 담긴 녹취가 고스란히 언론에 공개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지난달 26일 언론 공개 사과를 통해 "모든 잘못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다"며 "성실히 수사받겠다"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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