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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 개방' 최후통첩 하루 앞…강대강 대치 결말은?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4.07 11:26
수정2026.04.07 11:56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으면 이란을 초토화시키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데드라인이 하루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중재국들은 휴전안을 마련해 양측에 전달했지만, 아직 받아들이겠다는 답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 강도를 높였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내일 저녁 8시', 우리 시간으론 8일 오전 9시를 협상시한으로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때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 내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하겠다"며 "나라 전체를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데드라인 연장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이미 충분한 시간을 줬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앞서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은 휴전안을 마련해 미국과 이란 양측에 전달했습니다.

여기엔 1단계로 45일 간 휴전한 뒤, 2단계에서 완전한 종전을 논의하고 결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방안에 대해 "충분하진 않지만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란 측 반응을 우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 측 반응에서 부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 정부는 중재국을 통해 "일시적 휴전은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완전하고 영구적인 종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명목상 휴전만 있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언제든 다시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는 겁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최근 미군 전투기를 잇따라 격추한 자신감에 더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뺏길 수 없다는 절박함도 내포돼 있는데요.

이란 군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례한 위협은 막다른 상황에 부딪혔기 때문"이라며 "공세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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