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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보다 노량진이 더 비싸다?…분상제 역설에 서울 청약 옥석가리기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4.07 11:26
수정2026.04.07 11:47

[앵커] 

분양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한때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올해 1분기 들어서는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한승 기자, 평균 수치가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평균 3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의 1순위 일반공급 물량은 607 가구였는데, 청약자가 2만 3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이는 평균 경쟁률 5.9대 1을 보였던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13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불과 한 분기 전인 지난해 4분기 1순위 일반공급 청약경쟁률이 290대 1에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청약 시장의 열기가 확연히 식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이유가 뭔가요? 

[기자] 

치솟는 분양가와 대출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남권 아파트가 분양가 상한제로 제약이 걸려있는 반면, 비강남권 아파트는 분양가가 빠르게 치솟고 있는데요. 

일례로 비강남권인 서울 노량진 아파트 분양가가 반포역 인근 아파트 분양가를 앞지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수요가 몰리는 강남 3구의 분양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도 이유로 꼽힙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강남권 경쟁률은 631.6대 1로, 146.2대 1이었던 비강남권을 압도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이 같은 대기 수요를 흡수할 단지가 없었습니다. 

결국 대출 규제로 인해 한정된 자금으로 시세차익을 최대로 끌어올리려는 수요가 입지와 가격 경쟁력이 확실한 단지에만 몰리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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