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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제주 가기도 무섭다…유류할증료 5배 가까이 폭등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4.07 11:26
수정2026.04.07 11:44

[앵커] 

전쟁이 밀어 올린 기름값은 국내로 빠르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오전 서울의 평균 휘발윳값이 2,000원선을 넘어섰고, 한 달에 한 번씩 유가를 반영하는 항공사 유류할증료는 국내선부터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됐습니다. 

문제는 국제선인데, 항공권 소식 이어서 짚어보겠습니다. 

신다미 기자, 우선 결정된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얼마나 비싸졌습니까?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기존 7,700원에서 3만 4,100원으로 약 4.4배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에 1천 100원을 올리자마자 인상폭을 대폭 키운 건데요. 

지난 2016년 유류할증료 체계를 도입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예를 들어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를 찾는 탑승객은 일반석 특가로 5만 2,700원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지만 항공권 가격의 65%에 해당하는 유류할증료 3만 4,10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합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3월 한 달간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책정되는데, 중동 전쟁 발발 직후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에 유류할증료가 급등한 것입니다. 

[앵커] 

여행 계획을 세워 둔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지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다만 같은 항공편이라도 언제 항공권 결제를 하는지에 따라 유류할증료는 차이가 나는데요. 

항공사는 티켓 결제 완료 이후 유류할증료가 오르더라도 추가로 받지 않고, 내려가더라도 환급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항공편이라면 5월로 넘어가기 전에 미리 발권하는 게 유리합니다. 

일정 취소에 따른 수수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유류할증료 인상 전 발권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에 선발권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저비용 항공사들도 며칠 내로 5월 유류할증료를 발표할 예정으로, 비슷한 수준의 인상이 전망됩니다. 

국제선은 오는 16일 이후 발표될 예정인데요.

앞서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대한항공 기준 국제선 편도 최대 9만 9천 원에서 최대 30만 3천 원으로 오른 바 있습니다. 

이에 업계에선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사상 처음으로 최고 단계인 33단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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