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800만원 육박…SK에코플랜트 광안2구역 공사비 검증 받는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4.07 11:13
수정2026.04.07 12:14
오늘(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안2구역 조합은 지난달 30일 SK에코플랜트의 공사비 증액 요구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공식 검증을 접수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8년 광안2구역 수주 당시 약 2천500억원 공사비로 수주했습니다. 3.3㎡당 445만원이었던 공사비를 2024년 설계 변경, 마감재 변경 등을 이유로 현재 750만원까지 두 차례 상승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시공사가 지난해 3월 553억원 규모 세 번째 추가 인상을 요구하며 조합과의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현재 양측은 289억원 규모까지로 이견을 좁혔으나, SK에코플랜트는 공사비 증액 근거로 설계변경과 물량 증가를 내세우며 추가 감액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시공사가 요구하는 289억원 증액이 확정될 경우 평당 공사비는 약 796만원으로 서울 강남권 대장주인 반포 124주구 평당 약 792만원와 대등한 수준입니다.
양측이 공사비를 두고 자율 협상에서 결렬된 만큼 공공기관의 객관적인 중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원 검증 결과는 오는 6월 도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부동산원 검증은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공사비 증액률이 10% 이상일 경우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라며 "공사비는 조합과 계속 협상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최근 중동 분쟁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 여파로 공사비 갈등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송파구 마천4구역과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강서구 등촌1구역 재건축 조합에도 각각 공사비 증액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분쟁이 장기화하면 자재 수급 문제와 공기 지연 문제로 전국 곳곳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비용 폭등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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