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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중동 전쟁으로 경기하방 위험 확대"

SBS Biz 정윤형
입력2026.04.07 11:06
수정2026.04.07 12:01


중동 전쟁으로 인한 우리 경제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늘(7일) 발표한 ‘경제동향’ 4월호에서 “완만한 경기 개선 흐름을 보여 왔던 우리 경제가 중동 전쟁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중동 전쟁 발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는데 이보다 경고 수위를 높인 것입니다. 

KDI는 “내수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가운데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수출의 경우 ICT 품목이 호조세를 이어가며 전년대비 48.3%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AI 관련 수요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일평균 기준 반도체가 140.5%, 컴퓨터가 176.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다만 KDI는 “3월 들어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석유류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향후 원유와 밀접한 부문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경기 불안으로 수출 여건이 다소 악화되면서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 회복도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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