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커머스 초저가 통했다…테무·알리 이용자, 1454만명 돌파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4.07 10:32
수정2026.04.07 10:44
쿠팡이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 이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다시 굳힌 가운데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를 필두로 한 중국계 이커머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테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신규 설치 1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7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중국계 플랫폼의 3월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테무가 742만명, 알리가 712만명으로 나란히 700만명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안착했습니다.
테무와 알리 플랫폼 이용자를 합하면 1천454만명 수준으로 이는 쿠팡(3천503만명)을 제외한 국내 주요 커머스 플랫폼 11번가(815만명)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777만명), G마켓(681만명)이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특히 신규 앱 설치에서는 테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테무는 지난달 쇼핑 앱 부문에서 신규 설치 74만9천320건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였습니다. 지난 2월(67만913건)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알리 앱도 지난달 36만9천20건 설치되며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쿠팡은 같은 기간 46만1천270건 설치로 이용자 규모 대비 신규 유입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는 쿠팡이 새벽·로켓 배송을 기반으로 한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 덕에 안정적 트래픽을 보이기는 했지만, 테무가 초저가 상품과 무료배송 정책을 앞세워 신규 이용자를 빠른 속도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의 '1강 체제' 속에서 테무와 알리를 중심으로 한 C커머스의 침투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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