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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너마저…'보험사 유일' 간편송금 접었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4.07 10:14
수정2026.04.07 11:15


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 중인 교보생명이 간편송금 기능을 접었습니다.

오늘(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달 26일부터 오픈뱅킹 서비스 중 하나인 간편송금을 중단했습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2년 12월 보험업계 최초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지난 2023년 6월부터 은행, 증권사 등의 계좌로도 송금 이체가 가능하도록 간편송금을 추가했는데 3년 4개월 만에 서비스를 축소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 이용자들은 모바일 앱 등에서 다른 금융회사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었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오픈뱅킹은 정부가 은행·금융투자기관·카드사·핀테크사를 대상으로 지난 2019년 본격 실시한 뒤 확산 중입니다. 지난해 말에는 은행 대면 창구로 확대돼, 타 은행 영업점에서 거래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보험사들 참여는 저조한 상황입니다.

은행이나 카드, 증권은 뱅킹 업무와 연관성이 있지만 보험사의 경우 업무가 결제 등 뱅킹과 관련이 없고, 보험사가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경쟁사가 공유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 상품을 개발할 경우 경쟁사로 고객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교보생명 측은 간편송금 서비스 종료와 관련해 "앱 서비스 개편에 따라 간편송금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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