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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 “수액백 3개월간 공급안정…주사기 1~2개월 문제없어”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4.07 10:05
수정2026.04.07 10:33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제품 수급대응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석유화학 원료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수액제 포장재 등 의료제품 공급 안정화에 나섰습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7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수액제 포장재의 경우 향후 3개월간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이미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브리핑에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가 참석했습니다.

정 장관은 “중동 전쟁 여파로 석유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유가가 상승하고 관련 원료 가격도 인상되고 있다”며 “식약처가 중심이 돼 생산 기업의 원료 보유 현황과 생산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모니터링 결과를 산업부 등 관계 부처와 공유해 나프타 등 원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 장관은 “이 같은 협력 체계를 통해 주사기와 수액제 포장재 등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제품의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사기와 주사침 등 의료기기에 대해서도 현장 간담회를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원료인 나프타 우선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의료제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 장관은 “나프타 등 원료 수급 불안을 틈타 일부 의료제품 유통 과정에서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가격 담합이나 출고 조절 등 법 위반이 포착될 경우 신속히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제 위기 상황에서 사익을 추구하거나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를 이용하는 행위는 의료제품 공급망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이라며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제품과 관련한 불공정 행위에는 예외 없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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