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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존핸콕 "위험선호심리 여전히 강해"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4.07 06:45
수정2026.04.07 07:50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존핸콕 "위험선호심리 여전히 강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죠. 

S&P 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미국 투자회사 존핸콕 인베스트먼트의 전략가는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기회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패닉 셀링, 즉 공황 매도보다는 오히려 패닉 바잉, 공황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맷 미스킨 / 매뉴라이프 존핸콕 인베스트먼트 전략가 : 시장은 경기 둔화의 실체를 직접 확인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섣불리 휘둘리기보다는 실제 데이터를 먼저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지금의 시장은 저가 매수 위험 선호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공황매도(패닉셀링)보다는 오히려 공황매수(패닉바잉)에 가깝습니다. 이것이 현재 시장에 퍼져 있는 심리입니다.투자자들은 그렇게 배워 왔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시장이 20% 하락했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훌륭한 매수 기회였습니다. 투자자들은 그에 대한 보상을 받았죠. 그래서 투자자들은 이번에도 주식을 추가 매수할 기회로 이러한 하락장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美 자산운용사 "이란전쟁 종식 낙관론 지나쳐"

미국 자산운용사 뉴에지 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 시장이 전쟁에 대해 다소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쟁이 빠르게 종식될 것이고, 경제에 입히는 타격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조금 지나친 감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전쟁이 격화될 경우 시장이 다시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카메론 도슨 / 뉴에지 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 중요한 것은 지난주 월요일 기준으로 시장이 단기적인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시장이 반등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전쟁이 빠르게 종식되고 성장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여전히 시장에 너무 많이 팽배해 있기 때문입니다.]

◇ 씨티 "증시 향방, 전쟁 지속기간에 달려"

씨티그룹의 미국 주식 거래 전략 책임자는 시장이 잘 버틸 수 있는 건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대치가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의 활약이 여전히 대단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전쟁이 길어지면 시장은 한 순간에 다시 하락 전환할 수 있다며, 전쟁의 지속 기간에 시장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튜어트 카이저 / 씨티 美 주식 거래 전략 책임자 : 표면 아래에 감춰진 축복은 바로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대치가 여전히 꽤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실적이 잘 버텨주고 있는 이유는 '매그니피센트 7' 덕분입니다. 이들의 막대한 자본 지출이 그 자금을 수혈받는 모든 기업들에 득이 되고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 시장의 향방은 전쟁 지속 기간에 달려 있습니다. 이 사태로 인한 꼬리 위험은 전쟁이 지속될수록 더욱 악화됩니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장기 유가가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고, 경기침체 위험도 커질 것입니다. 이는 주식시장을 한 단계 더 끌어내릴 다음 하락 요인이 될 것입니다.]

◇ 칼라일 "사모대출 환매, 시스템적 위험 아냐"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잇따르면서 사모신용 시장을 둘러싼 우려는 계속되고 있죠. 

하지만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의 전략가는 이 같은 시장의 우려가 다소 과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최근의 환매 사태가 시스템적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은 오해라고 반박했습니다. 

[제이슨 토마스 / 칼라일 글로벌 리서치·투자 전략 책임자 : 시스템적 위험이라는 인식은 오해입니다. 사모대출의 구조는 매우 견고합니다. 현재 디폴트율은 약 2.25~2.5%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소폭 올랐을 뿐입니다. 지금 이 사태가 논의되는 수준이나 쏠리는 관심의 양은 현재 시점에서 볼 때 다소 과도하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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