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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美, 최후통첩 임박…협상 타결 '기대 VS 불안' 교차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4.07 06:45
수정2026.04.07 07:12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미국의 최후통첩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협상이 불발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파괴하겠다고 재차 압박한 가운데, 그래도 마감 시한 전에 외교적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상존하면서 증시는 일단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36%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4%, 0.44% 오르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 빅테크 기업들도 대부분 올라줬습니다.

애플은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앞으로 애플이 보급형 컴퓨터 시장을 확장하면서 주가가 현재 대비 20%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밝히자 주가가 1.15% 올랐고요.

알파벳도 월가에서 주가가 주요 지지선 위에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강력한 장기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자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주말 사이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본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소식이 나오고, 인공지능 도구인 코파일럿을 유료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수익성 확대에 대한 전망에도 주가는 소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는 좀처럼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JP모건에서 1분기 인도량 발표 이후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하고 주가가 지금으로부터 60%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밝히면서 오늘도 주가가 2% 넘게 빠졌고요.

브로드컴도 오늘은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밤사이 반도체 센티먼트에 부정적인 소식이 나왔는데요.

이란이 아부다비의 오픈AI 데이터센터를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도 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출렁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중재국이 마련한 휴전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자유로운 항행이 포함돼야 한다는 조건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에 대해서 이란은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며 교착 상태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만일 내일 최후통첩까지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규모 파괴가 있을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다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부 선박이 통과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그래도 내일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부 반영되면서 상승폭이 크진 않았습니다.

WTI가 0.96%, 브렌트유가 0.5% 상승하고 있습니다.

채권시장 역시 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주말 사이 백악관이 내년도 국방비 예산을 40% 증액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고, 오늘 나온 지표에서도 물가 수치가 급등한 것으로 나왔지만 일단 협상 결과를 확인하자는 분위기가 더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나온 지표도 보면, 최근 경제 지표들은 이란 전쟁에 따른 여파를 소화하며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ISM 3월 서비스업 PMI는 54.0을 기록해 확장국면을 기록하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와 전월수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고용 부문 수치와 인플레 수치였는데요.

고용 지수는 45.2로 나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수축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반대로 가격 지수는 70.7로 전월대비 7포인트 넘게 급등하면서 2022년 10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조사 측에서는 수입과 수출 활동이 2024년 9월과 10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확장했다며 밝히고, 신규 주문 지수도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앞으로 이란 관련 영향이 어떻게 더 반영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일단 최후통첩 데드라인이 지나야 증시 방향성이 어느 정도 잡히겠지만, 월가에서는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대해선 낙관적인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S&P 500 지수가 지난주 저점을 의미 있게 하향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씩 경기순환주와 성장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유지되고 있는데요.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의 최고 투자 책임자는 이란과 전쟁이 계속 이어지는 와중에 월가에서는 미국 최대 기업들에 대한 올해 예상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전하면서, 헤드라인과 달리 시장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역시 주가가 조정받은 가운데 향후 실적 전망은 상승한 것을 고려했을 때 현재 시장은 충분한 투자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간밤 데이터저장장치와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씨게이트는 모건스탠리가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 넘게 뛰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씨게이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468달러에서 582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는데, 이는 직전 종가 대비 약 3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투자 우선순위에서도 웨스턴디지털보다 씨게이트를 앞세우며, 테라바이트당 가격 방어력과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이크론 주가도 3.15% 상승했습니다.

키뱅크 캐피털은 D램과 낸드 가격이 2분기에도 30~50%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AI서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메모리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하락장 위험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미즈호 증권도 최근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의 매도세가 과도한 수준이었다고 언급하면서 주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앱러빈은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주가가 6.81% 급등했습니다.

BTIG는 앱러빈의 1분기 매출 전망을 기존 17억 7300만 달러에서 18억 2000만 달러로 올려잡았는데, 이는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마저 웃도는 수준입니다.

웨드부시 역시 '생성형 AI기반 광고 솔루션'이 향후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루멘텀은 밤사이 6% 넘게 급락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고평가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광통신 섹터가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했지만, 어플라이드 옵토 일렉트로닉스는 3.41% 상승했습니다.

7100만 달러라는 구체적인 수주 금액이 찍힌 주문서를 시장에 공개한 영향인데요.

특히 이번 주문은 최첨단 규격인 800기가 '싱글모드 광트랜시버'로, AI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서버와 스위치를 연결하는 가장 핵심적인 부품으로 꼽힙니다.

평화 협상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가상자산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 4871개를 추가 매입했단 소식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6.56%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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