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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합의 불발 시 4시간 안에 교량·발전소 집중포격"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4.07 05:55
수정2026.04.07 07:26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휴전 중재안이 전달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을 예고한 시한을 재확인하면서 거친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민 기자, 시한이 다가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계속 거칠어지고 있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전역을 하룻밤 만에 초토화할 수 있다"며 "그 밤이 내일 밤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날 하루 연기했던 이란 공격 시한인 7일 오후 8시를 재확인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모든 발전소를 가동 불능 상태로 만들고, 불타고 폭발하게 만들어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면서, "완전한 파괴다.

그것은 4시간 안에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7일 오후 8시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밤 12시까지 불과 4시간 만에 이란 인프라를 없앨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요.

협상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압박카드로 보입니다.

[앵커]

휴전 중재안이 나왔는데, 이와 관련해선 뭐라고 했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면서도 "이란에는 적극적이고, 협상 의지가 있는 참여자가 있다"고 협상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어 "그들은 합의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전쟁이 끝나기를 원하는 놀라운 국가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을 언급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참전 요청에 응하지 않은 나라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우리나라를 언급했다고요?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와 함께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등을 지목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착륙 활주로조차 빌려주지 않으려 했다"며 나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한참 얘기했는데요. 그러다가 "나토뿐만이 아니었다"며 "한국도 우리를 돕지 않았다"고 콕 집어 언급했습니다.

그는 일본과 함께 한국의 주한미군을 언급하면서 "결론적으로 일본도, 호주도, 한국도, 나토도 우리를 돕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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